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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허훈, 엄마 닮아 감사"..허재, 첫눈에 반한 아내 자랑 ('신과함께2') - MSN

© 제공: OSEN

[OSEN=박소영 기자]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첫 게스트 허재가 츤데레 사랑꾼 면모를 뽐내며 아내와의 연애 썰부터 아들이자 농구 스타 형제 허웅, 허훈의 아버지로서 느끼는 뿌듯함, 남다른 가족애를 자랑했다.

허재는 절친 신동엽과 '평행이론 케미'을 펼치며 웃음 보따리를 오픈, 결혼 30주년을 맞이해 아내를 위한 추천 음식 선정에서도 신동엽이 추천한 ‘삼계탕’을 선택해 끈끈한 케미를 보여줬다.

지난 16일 저녁 8시에 첫 방송된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SM C&C STUDIO 제작/ 진선미 연출)에서는 푸드 마스터로 변신한 신동엽, 성시경, 이용진, 시우민이 첫 번째 게스트인 '농구 대통령' 허재가 주문한 '나와 두 아들을 위해 헌신해 준 아내를 기쁘게 할 결혼 30주년 음식'을 추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신과 함께 시즌2’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케미를 보여줄 4MC 신동엽, 성시경, 이용진, 시우민이 푸드 마스터로 변신해 당신의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음식을 추천하고 함께 이야기와 맛을 나누는 맞춤형 푸드 추천 토크쇼다.

첫 게스트인 허재는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만난 지 4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에 골인한 아내와의 연애 썰을 공개해 흥미를 자아냈다. 30년 전 여름 부산,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아내에게 호감을 느껴 '직진 사랑'을 밀어붙였다는 것. 허재는 “왠지 꼭 잡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땐 제일 예뻤다"며 아내를 향한 운명적인 사랑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허재가 이날 준비해온 ‘신의 주문’은 '나의 영원한 벤치 멤버'로, 그는 그간 농구 선수로, 농구 감독으로 바쁜 자신은 물론, 허웅, 허훈 두 아들을 농구 스타로 만드는 데 헌신해 준 아내를 향한 고마움과 남편으로서 무심했던 지난날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허재는 미남 농구 스타인 허웅·허훈의 아버지로 불리는 뿌듯함도 고백했다. 신동엽은 허웅, 허훈 형제가 잘 커 줘서 사람들이 고마워한다면서 “얼굴은 또 엄마 닮아서 감사하다고 한다"며 절친이기에 가능한 리액션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허재는 요리를 전혀 못하는 '요.알.못'이라는 사실부터 배달 음식, 드라이브 스루 주문, 인터넷 뱅킹에 서툴러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절친인 허재와 신동엽은 음식 취향부터 사회 초년생 같은 면모 등이 닮은 '아재 평행이론'으로 눈길을 끌었다.

4MC는 허재의 주문에 맞춰 자신의 추천 음식을 배달시켰다. 시우민은 허재 부부의 신혼 시절 추억에서 착안한 '팟타이와 뿌팟퐁커리'를, 이용진은 '제주도에서 제육볶음과 망고빙수'를, 성시경은 '예약제 고급 초밥집에서 손으로 먹는 초밥'을 공개했다.

이때 신동엽은 “내꺼 보면 형수님이 펑펑 울 것"이라고 자신하며 '삼계탕'을 추천했다. 신동엽은 30년 동안 남편을 위해 보양식을 차려준 아내에게 오늘 만큼은 보양식을 대접하는 시간을 함께 보내길 바라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허재는 “네 가지 음식이 정말 내가 다 좋아하는 것"이라면서도 아내의 취향이 아닌 음식으로 '초밥'을 꼽아 반전을 선사했다. 자체 퇴장한 성시경은 탈락을 예감하며 손으로 초밥 먹방과 던져 먹기 퍼포먼스로 자신의 분량을 채웠다. 그는 허재가 절친 신동엽의 삼계탕을 최종 선택하자 “가재는 게 편이요. 초록은 동색이다"라며 질투와 뒤끝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허재는 삼계탕을 최종 선택한 이유에 대해 “분위기는 없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택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4MC의 요청으로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면서 담백한 손하트를 날리는 '츤데레' 사랑꾼의 매력을 발산했다.

'신과 함께 시즌2'의 새 코너 'Y So Serious'도 공개됐다. 이용진이 코너 MC '쪼니 용진'으로 변신, 밥상머리 고민 해결에 나섰다. 연습 게임으로 허웅과 허훈의 농구 대결을 두고 즉석에서 밸런스 게임을 펼쳤고, “장남이기 때문에"라는 이유로 허웅을 선택하는 허재를 보며 성시경은 “진짜 (집에서) 쫓겨나겠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두 가지 고민에서 막힘 없이 선택하던 신동엽, 성시경, 시우민, 허재는 '평생 맥주 없이 치킨 먹기'와 '평생 소주 없이 삼겹살 먹기'의 선택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허재는 “삼겹살 먹을 때 소주가 없으면, 그냥 쌈을 놔 버릴 것 같다"라며 동공 지진까지 일으켰다. '소주파'인 시우민도 “삼겹살에 소주가 없다면 그냥 술을 끊을 것 같다"라고 목청을 높여 웃음을 유발했다.

채널S의 네이버TV 공식 채널을 통해 ‘신과 함께 시즌2’의 1회 풀 버전을 볼 수 있다.

한편 '신과 함께 시즌2' 2회에는 이용진의 절친인 개그맨 이진호가 게스트로 출연, 꿀잼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이진호가 이용진이 추천한 음식을 과연 선택할 것인지, 그 결과는 오는 23일 채널S에서 방송되는 '신과 함께 시즌2'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신과 함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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