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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고 명장들의 덕담…과르디올라 "지금의 나는 클롭 덕분" - 일간스포츠

클롭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

클롭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

 
주먹인사 하는 두 감독

주먹인사 하는 두 감독


클롭(왼쪽) 감독과 과르디올라

클롭(왼쪽) 감독과 과르디올라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최고 명장으로 꼽히는 두 감독이 맞대결을 앞두고 훈훈한 덕담을 나눴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정규리그 맞대결을 하루 앞둔 2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 나섰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리그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리버풀이 승점 14(4승 2무)로 1위, 맨시티가 13(4승 1무 1패)으로 2위에 자리해있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롭 감독 칭찬부터 했다. 그를 이기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맡고서 첫해를 제외하면 늘 리버풀과 경쟁해왔다"면서 "클롭과 리버풀이 내가 더 나은 감독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여름 맨시티를, 클롭 감독은 2015년 10월에 리버풀을 맡았다.

맨시티는 리버풀이 우승한 2019-2020시즌을 제외하면 2017-20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매번 EP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롭과 경쟁하면서 나 자신을 증명하려고, 더 나은 감독이 되려고 노력하다 보니 난 다른 레벨의 감독이 됐다"면서 "그게 내가 여전히 맨시티 감독 자리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도 적장의 지도력을 칭찬했다.

클롭 감독은 "아마 맨시티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훌륭한 팀일 것"이라면서 "지난주까지만 해도 모두가 올 시즌 첼시가 얼마나 강한지 떠들어댔지만, 맨시티가 첼시를 이겨버렸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지난 6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2021-2022시즌 EPL 7라운드 맞대결은 4일 0시 30분 리버풀 홈인 안필드에서 열린다.

a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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