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화이트삭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타선도 뒤늦게 화답했다.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랜스 린에게 5회까지 노히트로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2사 2루에서 폴 골드슈미트가 팀의 첫 안타를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팀이 1대 0으로 앞선 6회 말 아웃카운트를 1개 남긴 상황에서 통한의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고개를 떨궜다. 앞서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했지만 김광현은 교체를 거부하며 투구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앤드루 본에게 2볼에서 3구째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홈런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다음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팀이 1대 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뀐 투수 폰세 데 레옹이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김광현의 자책점은 3점으로 불어났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3에서 3.09로 올랐다.
김광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실트 감독이 6회에 마운드에 올라와 힘이 남아 있는지 묻더라”며 “홈런과 볼넷을 허용하며 마무리를 잘하지 못했다. 6회를 마치지 못해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좀 더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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