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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발전 위해 '성장펀드' 조성한다 - Scienc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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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에서는 공공기술 사업화를 위해 마련된 ‘과학기술 성장펀드’ 조성을 기념하는 협약식이 개최됐다. 공공기술이란 공공재적 성격을 갖는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로 민간 영역이 자연적으로 개발에 나서기는 어렵지만 국민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개발에 투자하는 기술을 가리킨다.

따라서 공공기술 사업화는 개발된 공공기술 사업화를 통해 실용화함으로써 세금이라는 자금을 댄 전 국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제는 공공기술의 특성상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기술을 개발하다 보니 사업화 가능성이 낮아서 민간 투자 자금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는 점이다.

과학기술 성장펀드 개요 ⓒ 과학기술인공제회

이런 이유로 공공기술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은 역시 공공 분야에서 조성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대표적인 기관이 ‘과학기술인공제회’다. ‘과학기술 성장펀드’는 과학기술인공제회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협약을 맺고 조성한 투자 자금으로서 앞으로 유망 공공기술의 장기적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위해 과학기술 성장펀드 조성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고속 성장은 연구실과 산업 현장을 지켜온 과학기술인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앞으로 펼쳐질 대한민국의 미래도 얼마나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키워내고 창의성과 도전정신이 충만한 연구 환경을 만들어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과학기술인을 우대하는 사회적 풍토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제대로 조성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과학기술공제회는 바로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과학기술인에 대한 효율적인 공제 제도를 확립함으로써 과학기술인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과학기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국가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앞에서 언급한 과학기술 성장펀드 조성 역시 과학기술 분야의 국가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공기술 사업화 분야에 대한 원활한 투자 자금 공급을 위해 과학기술인공제회가 국내를 대표하는 모험자본 운영기관인 한국성장금융과 손을 맞잡은 것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과학기술인 복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과학기술인공제회

따라서 두 기관의 노력으로 조성된 과학기술 성장펀드는 공공기술을 사업화 중이거나 사업화할 계획인 중소·중견기업 자금 조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리 알고 있어야 하는 점은 과학기술 성장펀드의 투자대상이 공공연구기관 개발 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여기서 공공연구기관에는 국립연구기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그리고 대학교 및 글로벌프론티어사업연구단 등이 해당된다.

과학기술 성장펀드는 올해 1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나, 장기 안정적 자금 공급을 위해 매년 100억 원씩 증액하여 총 펀드 규모를 400억 원까지 확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사이언스파크 건립 사업타당성 검토 중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현재 과학기술인의 생애 주기에 맞는 복지 및 긍지와 자부심 향상을 위해 특색 있는 생태 도시를 구상하고 있다. 바로 경기북부 비무장지대(DMZ) 인근 지역에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과학기술인들을 위한 ‘사이언스파크(Science Park)’다.

경기도 연천군 백학저수지 일대의 80여만 평에 조성될 계획인 사이언스파크는 DMZ의 특색 있는 생태관광자원을 기초로 하면서도 생태 R&D 및 과학기술인의 복지를 위한 연수시설까지 계획하고 있다.

현재는 사이언스파크 건립과 관련하여 과학기술인공제회 차원에서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기본 구상안을 수립을 담당하고 있는 김미현 회원복지전략실 팀장은 “생태습지와 생태공원, 그리고 과학관 등을 갖춘 중부권 최고의 생태관광지 조성을 꿈꾸고 있다”라고 밝혔다.

DMZ 지역은 민족의 한이 서린 곳이지만, 생태관광 차원에서만 놓고 보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알려져 있다시피 DMZ와 인근 지역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다 보니 생태계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 연천군 일대에 건립을 검토 중인 사이언스파크 부지 ⓒ 과학기술인공제회

물론 건립 때까지는 풀어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 부지 매입부터 각종 인허가 등 해결해야 할 것이 많지만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인 만큼,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차근차근 풀어나간다는 입장이다.

DMZ 지역에 사이언스파크가 조성되면 수익성이 고려된 복지 공간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아울러 자연환경과 접목된 생태습지와 수목원 성격의 공원시설, 그리고 부대시설로 들어설 체육시설 및 휴양 시설은 과학기술인들을 위한 힐링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사업타당성 검토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DMZ 생태환경을 연구하는 R&D 기관을 중심으로 입주를 유치할 계획이고, 국립중앙과학관이나 천문연구원 같은 협력기관 등의 협력 의사를 타진하는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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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1, 2020 at 05:4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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