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태반(Placenta) 전문 제약회사 JBP의 한국현지법인 ㈜제이비피코리아(대표 임홍석)는 러시아 Pirogov 국립연구의학대학 연구팀에서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러시아에서 2020년 4월부터 5월 사이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라이넥을 정맥 투여하며 증상 개선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라이넥 투여군은 혈중 페리틴이 감소했지만, 대조군에서는 감소하지 않았다.
중증도 감염에서 증가하는 C반응성단백질(C-reactive protein, CRP)도 라이넥 투여군에서 감소했으며, 14명 중 4명은 정상 수준까지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CRP 수치가 사이토카인 폭풍과 혈전이 발생하지 않을 수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호흡이 어려웠던 11명의 환자의 산소포화도가 개선되었고, 간손상지표(AST, ALT)와 신장손상 지표인 크레아티닌 수치도 감소했다.
라이넥 투여군의 CT 소견에서 폐 수치가 크게 개선됐고, 림프구도 증가해 3일에서 15일 후 코로나19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대조군에서는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제이비피코리아는 “이번 연구 결과는 라이넥의 코로나19 중증환자에 대한 염증반응, 폐, 간, 신장 등의 장기손상 감소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기전적으로 라이넥의 펩타이드 성분이 세포 및 조직재생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후속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의식 기자 pressmd@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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