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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에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 문 연다 -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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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주도해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이 국제전기통신연합 국제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 기술 중 처음으로 국제표준으로 채택돼다. 사진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무선 양자암호통신용 양자신호 송수신기 부품 시연 모습. 두 기관은 관련 부품의 소형화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한국이 주도해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이 국제전기통신연합 국제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 기술 중 처음으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연구원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무선 양자암호통신용 양자신호 송수신기 부품을 시연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정부가 차세대 컴퓨팅 및 보안 기술로 각광받는 양자정보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저변 확대에 본격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넷째주를 양자정보주간으로 설정하고 국가 안보와 미래 산업에 파급 잠재력이 있는 양자정보 분야 저변 확대 및 미래 성장기반 강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학술행사와 양자컴퓨팅 국제 콘퍼런스를 잇따라 개최하고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도 개소한다. 

양자정보란 물리적 현상인 양자역학 현상을 정보처리에 응용하는 기술로 양자컴퓨팅과 양자암호통신 등 국가 안보와 미래 산업을 좌우할 잠재성이 높은 혁신 기술 분야다. 

과기정통부는 25일부터 27일까지 양자정보 학술대회와 양자컴퓨팅 국제 콘퍼런스를 ‘대한민국 양자정보 소통의 장’으로 연계 개최한다. 28일에는 신진연구인력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양자소자 관련 연구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가 개소 행사를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우선 25일 과기정통부가 후원하고 한국광학회 양자광학 및 양자정보 분과가 주최하는 ‘양자정보 학술대회 2020’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양자정보 분야 연례 학술행사로 국내 연구자들이 양자컴퓨팅과 양자암호통신, 양자센싱 등 각 분야별 최신 연구동향 및 연구성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 26일과 27일에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양자정보과학기술연구회 등이 주관하는 ‘양자컴퓨팅 국제 콘퍼런스 2020(ICQC2020)’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을 감안해 양자컴퓨팅 기술개발 사업 연구그룹 간 연구현황 공유 및 협력방안 발굴 중심의 연구협업체계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글의 양자우월성 연구를 주도한 존 마티니스 교수를 비롯해 라이너 블랏 교수, 스티븐 조단 박사 등 양자컴퓨팅 연구를 선도하는 3명의 해외 석학이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달 28일에는 ‘양자정보과학 연구개발생태계 조성’ 사업 전반을 책임지구 수행해나갈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가 개소된다. 올해부터 5년간 약 490억원이 투입되는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 사업은 연구자에게 연구용 양자소자 제공, 양자컴퓨터 활용 지원 등이 이뤄진다. 지난 2월 진행한 센터장 선정 절차를 통해 정연욱 성균관대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성균관대 내에 운영조직 등이 설치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자정보 분야 글로벌 리더그룹 도약을 위해 연구자들이 역량을 결집해 달라”며 “연구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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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4, 2020 at 10: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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