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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이정후, 조규성…2022년 포효할 호랑이띠 스타들 - 한겨레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한겨레> 자료사진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한겨레> 자료사진
‘흑호해’ 2022년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축구 월드컵 등 주요 스포츠 대회가 잇달아 열리는 스포츠의 해다. 호랑이해를 맞아 포효할 호랑이띠 스포츠 스타는 누가 있을까.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은 2022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해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 2관왕에 올랐던 최민정은 오는 2월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다관왕에 도전한다. 그간 시련도 많았다. 코로나19로 훈련이 어려웠고, 지난해 10월 쇼트트랙 월드컵 1·2차 대회선 결승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하고 그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조기 귀국하기도 했다. 심석희(25)의 개인 메시지가 공개되며 험담과 고의충돌 논란으로 마음고생도 있었다. 최민정은 오뚝이처럼 일어나 다시 금빛 질주를 준비한다. 부상을 딛고 지난해 11월 월드컵 3차 대회 1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4차 대회 땐 같은 종목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여러 악재를 넘어서 최민정이 2022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프로야구 이정후. 연합뉴스
프로야구 이정후. 연합뉴스
프로야구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는 올해 ‘아기 호랑이’ 티를 벗고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이정후는 이번 겨울 팀 선배이자 역시 호랑이띠인 박병호(36·KT 위즈)의 이적을 지켜봤다. 인터뷰 등을 통해 “더는 막내가 아니다. 팀에 대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고 밝혀온 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정후는 이미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시즌 타격왕에 오르며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 기록을 세웠고, 리더십도 한층 단단해졌다. 절친한 동료이자 맞수 강백호(23·KT 위즈)와 경쟁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다.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선발된다면 대표팀서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국가대표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국가대표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국가대표 조규성(24·김천 상무)도 주목할 만하다. 조규성은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황의조(30·보르도)의 유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지난 11월 아시아 최종예선 아랍에미리트(UAE)와 경기에서 실력을 증명했고, 이번에도 대표팀에 발탁됐다. 조규성은 소속팀 전북 현대에선 출전 시간이 적었지만, 입대 뒤 김천 상무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선 8골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1부리그에 올려놨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대표팀 탈락 아픔을 딛고, 올해는 국가대표 공격수로 자리 잡겠다는 각오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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