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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왕' 이정후, 골든글러브 4회 연속 수상 : 야구·MLB : 스포츠 : 뉴스 - 한겨레

정은원·김혜성·홍창기·구자욱 생애 첫 황금장갑
양의지·최정은 통산 7번째 수상 영광
강백호는 91.4%로 최다득표율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골든글러브를 4년 연속 수상했다. 역대 외야수 최다 연속 수상 공동 2위의 기록이다. 이정후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86.5%의 득표율(유효표 304표 중 263표)로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부친 이종범 엘지(LG) 트윈스 코치의 발자취(골든글러브 6회 수상)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외야수 최다 연속 수상은 장효조(5회·1983~87년)가 보유 중이며 이정후와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이 그 뒤를 잇는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오른쪽)가 10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된 뒤 아버지 이종범 엘지 트윈스 코치로부터 트로피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오른쪽)가 10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된 뒤 아버지 이종범 엘지 트윈스 코치로부터 트로피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후는 올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0, 7홈런 84타점 OPS 0.960을 기록했다. 막판 타격왕 경쟁에서 전준우(롯데), 강백호(kt 위즈)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이정후 외에 외야수 부문에서는 홍창기(189표·LG), 구자욱(143표·삼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구자욱과 4위를 기록한 전준우(133표)의 표 차이는 10표에 불과했다. 홍창기, 구자욱 모두 첫 수상. 구자욱은 수상 소감을 말하던 도중 “오늘은 야구를 시작하고 가장 아름다운 밤이 될 것 같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아리엘 미란다(231표·두산 베어스), 1루수 부문에서는 강백호(278표)가 뽑혔다. 강백호는 최고 득표율(91.4%)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강민호(209표·삼성 라이온즈)가 받았다. 개인 통산 6번째. 무릎 부상으로 데뷔 처음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오른 양의지(226표·NC 다이노스)는 개인 통산 7번째로 황금장갑을 탔다. 양의지는 “(강)민호 형만 바라보고 달려와서 이 자리에 있게 된 것 같다. 내년에는 민호형과 포수 부문을 놓고 다시 한 번 다투겠다”고 밝혔다.
한화 정은원이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 정은원이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치열했던 2루수 부문에서는 정은원(121표·한화 이글스)이 김선빈(85표·KIA 타이거즈), 안치홍(68표·롯데 자이언츠)을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품었다. 한화 선수로는 2016년 김태균(지명타자) 이후 5년 만의 수상이다. 김혜성(179표·키움) 또한 오지환(49표·LG) 등을 제치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3루수 골든글러브는 시즌 홈런 1위 최정(231표·SSG 랜더스)의 몫이었다. 생애 7번째 수상. 수상자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골든글러브 수상자 선정은 올 한해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 방송 해설위원 등 야구 관계자 투표로 이뤄진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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