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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 빠진 박성호, 초6 트라우마 떠올리며 눈물 "잘못했어요" - 뉴스1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박성호가 낯을 가리는 이유를 알기 위해 최면을 시도했다.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코미디언 박성호와 코미디언 겸 매니저 임재백의 참견 영상이 공개됐다.

임재백은 박성호의 생각이 궁금하다며 박성호를 위해 최면 치료 박사를 초대했다. 여러 방송에 출연한 최면 전문가 설기문 교수였다. 임재백은 "박성호가 개그맨 생활을 오래 했지만 자기 얼굴로 나온 적이 없다. 항상 분장을 했다"며 "사람들 앞에서 낯을 너무 가린다"고 설기문 교수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박성호는 "어렸을 땐 낯가림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생겼다. 그 계기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설기문 교수는 이를 최면으로 찾아보기로 했다.

박성호는 순식간에 최면에 빠졌다. 설기문 교수는 초등학교 시절로 기억을 돌렸다. 박성호는 6학년 때 교가를 부를 때 장난을 쳤다고 했다. 흉내 낼 수 있냐는 질문에 박성호는 교가를 불렀다. 박성호는 자기 장난을 다른 친구들도 따라 했고, 이 때문에 선생님이 화가 나서 장난친 사람 나오라고 했지만 아무도 나가지 않았다고 했다. 박성호는 "무서웠다. 친구들은 제가 장난친 것 다 알고 있다. 잘못했다"고 말했다. 박성호는 "먼저 앞에 나간 친구가 날 보고 있다. 나에게 나오라고 하는 것 같다"며 울먹였다. 임재백은 "박성호에게 왜 낯을 가리냐고 물었을 때 눈빛이 무서웠다고 했다. 그런데 친구들이 원망의 눈빛으로 바라봤다는 말에서 트라우마가 있었나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면에 빠진 박성호는 "잘못했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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