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BBC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태권도 선수 비안카 워크든이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동메달을 따서 기쁘지만 내가원하는 메달 색은 아니다"라며 "준결승에서 심판 판정과 관련 약간 운이 없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세계태권도챔피언십에서 세번이나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또는 은메달 딸 기회를 도둑맞은 것 같다며 울먹였다.
비안카는 "이다빈이 발차기 전 나를 붙잡았다"며 "심판은 이다빈에게 점수를 주기보다 오히려 벌점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26일 치러진 여자 태권도 67kg 이상급 준결승전에서 이다빈은 종료와 동시에 비안카의 머리에 발차기를 성공해 25대 24로 극적인 승리를 했다.
이후 결승에 오른 이다빈은 밀리카 만디치(세르비아·29)에 6대10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비안카는 동메달을 땄다. 앞서 비안카는 2016 리우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당시 "보기도 싫다"고 말한 바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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