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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재감염 첫 확인... 커지는 집단면역 효과 의구심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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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13 10:46

미국 네바다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나와 집단면역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중교통·의료기관 등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계도기간 첫날인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지하철 잠실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네바다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코로나19에 재감염됐다는 사실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식 인정된 것은 물론 이 남성이 두 번째 감염에서 증상이 더 악화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네바다대 연구진이 의학 학술지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이날 기고한 논문에 따르면 25세의 한 남성이 4월 중순 코로나19에 걸리고 나서 완치됐지만, 6월 초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처음 감염됐을 때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두 번째 감염에서는 증상이 크게 악화해 긴급 산소공급까지 받아야 했다.

저자들은 "이 남성을 감염시킨 바이러스는 유전적으로 두 종류로 구별된다"면서 "바이러스가 긴 잠복기에 들어가 계속 감염된 상태로 남아있었을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홍콩과 네덜란드, 벨기에와 에콰도르 등에서도 비슷한 재감염 사례가 보고됐지만, 미국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재감염 시 증상이 더욱 심각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의 폴 헌터 의학 교수는 "네바다 사례는 두 가지 측면에서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 "하나는 환자가 매우 짧은 기간 내 재감염됐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후 감염됐을 때 증상이 첫 번째보다 심각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재감염이 코로나19 대응 방법으로 집단면역 전략이 효과가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예일대학의 이와사키 아키코 면역학 교수는 "이 전략은 많은 사람에게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효과적이지 않다"면서 "집단면역을 생성하려면 안전한 백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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