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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의무화 반대`…조코비치, 호주 오픈 참가 가능할까 - 디오데오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호주 오픈 출전은 성사될 수 있을까.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호주 오픈 주최 측이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가 다음달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지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이전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접종 결정은 개인의 선택이어야 한다"며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분위기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이런 이유로 조코비치는 자신의 백신 접종 여부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 1월 열리는 호주 오픈에 참석하기 위해선 백신을 접종하거나 혹은 정부가 지정한 의료 전문가로부터 면제 처분을 받아야 한다.

BBC는 호주 오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만약 조코비치가 호주 오픈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백신을 접종했거나 면제 처분을 받은 상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21번째 그랜드 슬램 우승과 10번째 호주 오픈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또한 호주 오픈에 앞서 시드니에서 열리는 ATP 컵에도 세르비아 대표로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조코비치가 백신 접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된다.

호주 오픈 관계자는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을 데려오고 싶다. 조코비치 역시 마찬가지다. 그가 참가 조건을 충족한다면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실망스러울 것"이라면서 "그는 백신 접종에 여부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나 역시 조코비치에게 묻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내 소관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BBC는 "선수들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WTA(세계 여자 테니스 협회)는 세계 랭킹 100위권의 여성 선수 중 85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ATP(프로 테니스 협회)는 남자 경기에서 90%에 가까운 접종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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