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페이지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슴이 바뀐 후 첫 수영 팬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엘리엇 페이지는 실외 수영장에서 트렁크 수용복을 입고 환하게 웃고 있다.
앞서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해 12월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나는 트랜스젠더다. 내 이름은 엘리엇이고, 앞으로 나를 부를 때는 he(그) 또는 they(그들)로 해달라"라고 썼다. 또 그는 자신의 공식적인 이름을 엘렌 페이지에서 엘리엇 페이지로 바꿨다.
이후 그는 지난 3월 유방절제술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애플TV플러스 토크쇼 '오프라 컨버제이션'에 출연해 “이제야 내 진짜 모습을 찾은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이제야 스스로 여기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도 날 방해하지 않는다. 무언가를 의식하지 않아도 되고 이해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 살면서 처음으로 나답다는 걸 느꼈고, 내가 얼마나 생산적이며 창의적일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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