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13개월 만에 복귀전 승리…엑손 모바일 오픈 8강행 - SBS 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1년 1개월 만에 복귀전에서 승리했습니다.

페더러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엑손 모바일 오픈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세계 28위인 영국의 대니얼 에번스를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페더러는 지난해 1월 말 호주오픈 4강 탈락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실전에서 이겼습니다.

그의 준준결승 상대는 조지아 출신의 니콜로스 바실라시빌리입니다.

페더러는 지난해 호주오픈 4강까지 진출한 뒤 무릎 수술을 두 차례 받고 줄곧 치료 및 재활, 훈련에 전념했습니다.

원래 올해 2월 호주오픈 복귀를 목표로 했지만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예정보다 1달 정도 늦은 이번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았습니다.

페더러는 에번스와 이전까지 세 차례 만나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전 전승을 거뒀으나 이날은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 이어 2세트를 빼앗기는 등 2시간 24분 접전을 펼쳤습니다.

1981년생 페더러는 이날 405일 만에 복귀전에서 서브 에이스 13개를 터뜨렸으며 상대 서브 게임은 한 차례 브레이크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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