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신세계에 구단을 매각한 SK 와이번스는 새 시즌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을 앞두고 있는데요.
아직은 SK 유니폼을 입고 첫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은 아쉬움과 동시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서귀포에서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이맘때면 시작했던 스프링캠프지만, SK 선수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구단이 신세계로 매각되면서, SK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스프링캠프이기 때문입니다.
신세계가 매각 대금을 모두 치르기로 예정된 다음 달 5일부터는 SK 대신 임시 유니폼을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정식 유니폼을 선수들이 입는 건 3월 20일경 시작될 시범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원 / SK 와이번스 주장>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유니폼을 입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고 아쉽기도 하고 새로운 팀에 대한 기대가 더 큽니다. 지금 유니폼은 좋은 추억으로 남겨놓고…"
21년 전 쌍방울이 SK로 간판을 바꾸는 걸 선수로 직접 경험했던 김원형 신임 감독은 선수들에게 흔들림 없는 훈련을 주문했습니다.
김원형 / SK 와이번스 감독> "아쉬움이 있지만 분명 기대도 크고 저도 긍정적인 부분 작용해서 선수와 캠프하는데는 큰 지장 없도록 하겠습니다."
전지훈련 첫 날을 맞아 신세계 그룹에서는 부사장급 임원 등 4명이 캠프를 방문해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가 상표권을 출원한 '일렉트로스'가 구단 명칭 후보 중 하나라고 인정했습니다.
빗속에서 새 출발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 SK 선수단은 다음 달 5일까지 이곳에서 몸 만들기에 나섭니다.
서귀포에서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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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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