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강원과학기술대축전(지식재산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5회를 맞는 강원과학기술대축전은 지식재산‧과학기술의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강원도 최대의 과학축제로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되었다.
강원도와 특허청, 춘천시,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하고, 강원도경제진흥원과 강원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제공했다.
온라인 전시관과 함께 생생라이브와 같은 생방송을 제공하는 한편, 유튜브 플랫폼에 업로드함으로써 대중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울랄라 트리오가 과학과 관련된 소품을 총동원하여 사이언스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 강원과학기술대축전 영상 캡처
지식재산 관련 과학 콘텐츠를 중심으로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강원지식재산센터가 지원한 올해 강원과학기술대축전은 지식재산과 관련된 과학 콘텐츠가 단연 돋보였다.
온택트 전시관의 기업과학기술관에서는 강원도 내 기업들을 홍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코너가 마련되었다.
기업 소개와 홍보 영상 등을 통해 누구나 강원도 내의 IP 유망 기업, 스타트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페이지를 구성했다.
지식재산홍보관은 VR(증강현실)로 구현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식재산과 관련된 도내의 사업 및 프로젝트를 소개함으로써 온택트 시대에 걸맞은 콘텐츠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VR로 제작된 지식재산홍보관. 실제 전시관에 입장한 것처럼 강원도의 지식재산 사업과 프로젝트를 관람할 수 있다. 원하는 전시물을 클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다. ⓒ 강원과학기술대축전 영상 캡처
지식재산홍보관은 지식재산 지원사업과 함께 강원지식재산센터 및 강원도경제진흥원의 역할과 성과를 소개하는 3개의 존(Zone)으로 구성되었다.
컴퓨터 마우스를 이용하여 테마를 옮겨 다닐 수 있고, 시야를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가능해 실제로 전시관에 온 것 같은 실감을 제공했다.
강원과학기술대축전은 지식재산 및 창업 지식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강연을 통해 대중들이 과학기술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왔다.
지식재산 IR 온라인 특강에서는 IP 기반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 발표를 진행했고, 생생라이브의 지식재산콘서트에서는 로봇과 관련된 전문가 강연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봉수 코리아엔젤스 사무총장이 IP 기반 스타트업 투자 유치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강원과학기술대축전 영상 캡처
지식재산‧과학기술 인재 및 기업 육성에 적극적
강원도는 강원과학대축전을 통해 과학기술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IP 인재 스카우트 경진대회에서 강원도 내 우수 IP 인재들을 기업 채용담당자들과 연결했다면, 올해는 지식재산인재 PR 경진대회를 통해 강원도 내 대학생들이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장려했다.
김동해 강원대학교 농업자원경제학과 학생이 ‘새싹에서 데이터로’ 발표를 통해 자신의 창업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 강원과학기술대축전 영상 캡처
PR 경진대회는 ‘나를 찾고(GO!) 취업도 잡고(JOB GO!)’를 주제로, 지식재산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한 인재들이 자신을 온라인상에서 직접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강원도는 이번 과학기술대축전을 통해 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기업 단위의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0월 22일 강원 IP 모의투자 오디션을 통해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에게 투자를 유치하는 모의 기회를 제공했다. 우수 기업을 선발하여 기업 IR 자료 제작 및 컨설팅 기회를 제공했다.
온라인 전시 체험에서도 도내 기업과 기관의 우수기술을 중심으로 전시함으로써, 강원과학대축전을 통해 강원도의 기술을 적극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생생라이브, 과학을 예술로 승화시키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콘텐츠를 지원한 생생라이브는 10월 24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생생라이브는 과학 관련 소공연, 뮤지컬, 스토리텔링을 통해 과학이 어렵다는 인식을 타파하고, 예술로 표현하여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와 과학 퍼포머들이 생생라이브에 대거 참가하여, 과학쇼쇼, 과학송송, 과학톡톡 등 과학을 콘셉트로 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과학쇼쇼 코너에서는 과학 퍼포머 ‘댄싱 인 더 사이언스’가 댄스와 함께 과학을 느껴보는 퍼포먼스 및 과학 스토리텔링을 제공했다.
과학 퍼포머 ‘댄싱 인 더 사이언스’가 과학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강원과학기술대축전 영상 캡처
퍼포먼스와 스토리텔링을 번갈아가며 선보이는 과학쇼쇼 코너는 지루할 틈이 없이 진행되어, 대중들에게 과학을 편안한 대상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한편 과학송송은 과학과 관련된 음악을 선보여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고, 과학톡톡은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생동감 있게 제공하는 과학 강연을 제공했다.
과퍼트리오가 과학송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강원과학기술대축전 영상 캡처
강원과학기술대축전, 다양한 연령과 신분을 포괄
일반적인 과학 행사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연령대가 주로 학생들이었다면, 강원과학대축전은 다양한 연령층과 신분을 지닌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었던 점이 돋보였다.
지식재산 인재 PR 경진대회와 같은 취업지원 행사는 참여 주체가 대학생이어서, 지식재산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대학생들에게 관람 포인트를 제공하였다.
온택트 전시관의 대학과학기술관에서는 강릉원주대학교, 상지대학교, 한라대학교 등 도내에 위치한 대학 및 연구를 소개한 점도 대학생들에게 관심을 끌만했다.
강원과학대축전에는 다양한 도내 기업과 함께 기업인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온택트 전시관의 기업과학기술관에서는 과학기술 기반의 강원도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여, 기술 및 제품 홍보영상을 제공했으며, IP 모의투자 오디션에서는 다양한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항생제를 개발하는 기업 펩토이드의 정하윤 대표가 IP 모의투자 오디션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강원과학기술대축전 영상 캡처
IP 모의투자 오디션에서는 6개 스타트업 소속의 기업인들이 발표를 진행했고, 삼성전자나 카카오 계열사 같은 굴지의 기업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서기도 했다.
과학송과 과학 퍼포먼스가 주가 되었던 생생라이브는 연령이나 신분의 제한 없이 누구나 재미있게 콘텐츠를 제공해 과학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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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2, 2020 at 06:5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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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모두가 즐긴 '강원과학기술대축전' - Scienc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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